
💡 이 글의 핵심
폐의약품은 종량제봉투·싱크대가 아니라 주민센터·보건소 등의 폐의약품 수거함이나 우체통에 버려야 합니다. 알약은 포장·밀봉 상태 그대로, 물약은 마개를 닫아 용기째 버립니다. 물약은 우체통에 넣을 수 없습니다. 수거함 위치는 지자체 홈페이지(서울은 스마트서울맵)에서 확인합니다.
약국에 가서 직접 물어봤는데 "그냥 쓰레기통에 넣어도 돼요"라는 말을 들었습니다. 그 순간 뭔가 찜찜했습니다. 집에 돌아와서 찾아보니 그 말이 맞지 않더군요. 특히 물약은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는 걸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.
이 글에서는 폐의약품을 함부로 버리면 안 되는 이유, 약 종류별 배출 방법, 수거함과 우체통 이용법을 차례로 정리합니다. 연합뉴스TV 출근길 인터뷰(2025년 10월 21일 방송)와 서울시·우정사업본부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.
목차
폐의약품을 함부로 버리면 생기는 일
폐의약품은 폐기물관리법상 '생활계 유해폐기물'로 분류돼, 다른 생활쓰레기와 분리해 소각 처리해야 합니다. 종량제봉투나 싱크대로 버리면 약 성분이 토양과 하천으로 흘러들어 동식물의 생식·성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.
(출처: 서울특별시「폐의약품 수거함 위치, 이젠 약국 내 QR 스티커로 쉽게 찾으세요!」, 2025년 9월 30일 기준)
실제 사례도 있습니다. 영국 엑서터대학교 연구에서는 영국 하천의 수컷 민물고기 가운데 약 5분의 1에서 암컷의 특징이 나타났고, 일부는 몸속에서 알을 만들기도 했습니다. 연구진은 하수로 흘러든 피임약 성분과 세제·플라스틱 부산물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.
(출처: 영국 엑서터대학교 Charles Tyler 교수 연구, 2017년 보도 기준)
그런데도 잘못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. 서울연구원 조사에서 서울 시민의 46.5%는 연고·파스류를, 43.2%는 알약을 종량제봉투에 버린다고 답했습니다. 물약을 싱크대나 변기에 흘려보낸다는 응답도 16.1%였습니다.
(출처: 서울연구원「생활계 유해 폐기물 관리 현황과 개선방안」, 2022년 기준)

약 종류별로 버리는 방법이 다릅니다
폐의약품이라도 형태에 따라 배출 방법과 버릴 수 있는 곳이 다릅니다. 아래 표로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.
| 약 종류 | 버리는 방법 | 우체통 |
|---|---|---|
| 알약 / 캡슐 / 가루약 | 포장·밀봉 상태 그대로 수거함에 | 가능 |
| 물약 / 시럽 / 안약 | 용기째 마개를 꼭 닫아 수거함에 | 불가 |
| 연고 / 크림류 | 용기째 뚜껑을 닫아 수거함에 | 불가 |
| 겉 종이상자·설명서 | 약과 분리해 종이류로 배출 | - |
| 비타민 / 오메가3 / 유산균 | 건강기능식품이라 일반쓰레기로 | - |

알약을 일일이 꺼낼 필요는 없습니다. 약포지나 알약 포장(PTP)은 뜯지 말고 그대로 넣으면 됩니다. 다만 약을 감싼 겉 종이상자와 설명서는 약이 아니므로 종이류로 따로 버립니다.
비타민·오메가3·유산균 같은 건강기능식품은 의약품이 아니어서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. 헷갈리는 제품은 포장에 '일반의약품'·'전문의약품' 표시가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.
(출처: 서울특별시「폐의약품 수거함 위치, 이젠 약국 내 QR 스티커로 쉽게 찾으세요!」, 2025년 9월 30일 기준 / 연합뉴스TV「[출근길 인터뷰] 약국 QR 스티커로 폐의약품 수거함 찾는 법」, 2025년 10월 21일 방송)
폐의약품 수거함 위치 찾는 순서
수거함이 있다는 건 알았는데, 어디 있는지 몰라서 못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. 저도 그랬습니다. 아래 순서대로 찾으면 됩니다.
1단계 — 지자체 지도에서 검색
서울은 '스마트서울맵'(map.seoul.go.kr)에서 '폐의약품'을 검색하면 가까운 수거함이 지도에 표시됩니다. 서울 외 지역은 시·군·구청 홈페이지의 '폐의약품 배출 방법' 안내에서 수거함 설치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.
2단계 — 약국 QR 스티커 활용(서울)
서울시는 서울시약사회와 협력해 2025년 9월 30일부터 시내 약국 약 5,500곳에 수거함 위치 QR 스티커와 분리배출 포스터를 비치했습니다. 스마트폰으로 QR을 찍으면 스마트서울맵의 수거함 위치로 바로 연결됩니다.
서울시 수거함은 구청·주민센터·보건소 등 공공시설 938곳과 우체통 833곳을 합쳐 1,771곳으로, 동마다 평균 4개꼴입니다. 약국 자체 수거는 성동·강북·도봉·노원·서대문·서초·강남 7개 구 약국 1,720곳에서만 하고 있어, 모든 약국에 수거함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.
3단계 — 수거함에 넣기
알약은 포장째, 물약은 마개를 닫은 채 넣습니다. 수거함에 넣기 전 겉 종이상자만 빼서 종이류로 분리합니다.
(출처: 서울특별시「폐의약품 수거함 위치, 이젠 약국 내 QR 스티커로 쉽게 찾으세요!」, 2025년 9월 30일 기준)
우체통에 버릴 때 지킬 것
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는 2023년 세종·서울 시범사업을 거쳐 2024년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. 우체통에 넣은 폐의약품은 집배원이 회수해 지자체에 전달하고, 지자체가 소각 처리합니다.
지자체마다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, 처음 이용한다면 우체국 고객센터(1588-1300)나 시·군·구청에 먼저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.
✔ 우체통 배출 체크리스트
- ✔ 일반 우편봉투(또는 지자체 전용 회수봉투)에 약을 담는다
- ✔ 봉투를 밀봉하고 겉면에 '폐의약품'이라고 적는다
- ✔ 물약·시럽·안약·연고는 넣지 않는다
- ✔ 우체통 입구에 들어가지 않을 만큼 크면 수거함을 이용한다
⚠ 물약류는 새어 나와 다른 우편물을 훼손할 수 있어 우체통 배출이 금지돼 있습니다. 반드시 수거함을 이용하세요.
저는 이 방법을 알게 된 뒤 묵은 가루약을 봉투에 담아 근처 우체통에 넣어봤습니다. 약국이나 주민센터까지 가지 않아도 돼서 편리했습니다.
(출처: 우정사업본부「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」 운영 실적 발표, 2024년 12월 기준 / 서울특별시「폐의약품 수거함 위치, 이젠 약국 내 QR 스티커로 쉽게 찾으세요!」, 2025년 9월 30일 기준)
폐의약품 자체를 줄이는 습관
버리는 방법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폐의약품을 애초에 적게 만드는 습관입니다.
처방을 받을 때 집에 같은 약이 남아 있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미리 말해 처방 일수를 조절할 수 있는지 상의합니다. 상비약을 살 때도 집에 같은 성분의 약이 있는지 먼저 확인하면 중복 구매를 줄일 수 있습니다.
사용기한이 지났거나 변질이 의심되는 약은 효과를 장담할 수 없으므로 보관하지 말고 바로 배출하는 것이 좋습니다. 기한이 남았더라도 더 이상 먹지 않을 약은 폐의약품으로 처리합니다.
(출처: 연합뉴스TV「[출근길 인터뷰] 약국 QR 스티커로 폐의약품 수거함 찾는 법」, 2025년 10월 21일 방송)
자주 묻는 질문
Q. 약국에서 쓰레기통에 버려도 된다고 했는데요?
폐의약품은 생활계 유해폐기물로 분류돼 분리배출 후 소각하는 것이 원칙입니다. 안내가 엇갈릴 때는 거주 지역 시·군·구청 안내를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.
Q. 근처 약국에 수거함이 없으면 어디로 가나요?
주민센터, 구청, 보건소 등 공공시설에 수거함이 있습니다. 알약·가루약이라면 우체통에 넣어도 됩니다.
Q. 사용기한이 남은 약도 버릴 수 있나요?
네,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약은 기한과 관계없이 폐의약품으로 배출할 수 있습니다.
Q. 연고 튜브는 어떻게 버리나요?
뚜껑을 닫아 용기째 수거함에 넣습니다. 연고는 우체통에 넣지 않습니다.
Q. 건강기능식품도 수거함에 넣어야 하나요?
아닙니다. 비타민·오메가3·유산균 등 건강기능식품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합니다.
마무리 요약
폐의약품은 알약은 포장째, 물약은 마개를 닫아 용기째 수거함에 버리고, 알약·가루약은 우체통에도 넣을 수 있습니다. 수거함 위치는 서울은 스마트서울맵이나 약국 QR 스티커로, 다른 지역은 시·군·구청 홈페이지로 확인합니다. 오늘 집 서랍 속 묵은 약부터 종류별로 나눠 보시길 권합니다.
출처
- 연합뉴스TV「[출근길 인터뷰] 약국 QR 스티커로 폐의약품 수거함 찾는 법」(2025.10.21)
- 서울특별시「폐의약품 수거함 위치, 이젠 약국 내 QR 스티커로 쉽게 찾으세요!」(2025.9.30)
- 스마트서울맵 —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
- 우정사업본부 — 폐의약품 회수 우편서비스
이 글에 대하여
이 글은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 '오늘 한걸음'에 2026년 11월 5일 작성되었습니다. 위 출처의 공식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했으며, 이후 제도나 지침이 바뀔 수 있습니다. 이 블로그는 광고 수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 정확한 배출 방법은 거주 지역 시·군·구청 안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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